'제주 올레길'에 이어 최근 스페인 '산티아고' 900km의 여정을 SNS에 담아 인기를 모았던 차노휘 소설가(광주대 초빙교수)가 걷기 여행과 삶 그리고 자신의 글쓰기를 '길 위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직접 들려준다.
차 교수는 아시아공동밝음공동체(대표 길상사 도제 주지스님)가 진행 중인 '우리가 공동체'라는 인문학 강좌 '명사와의 만남'에서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여행에서 깨달음과 함께 소소한 재미들을 풀어 놓는다.
특강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고월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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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차노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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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차노휘 |
움직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던 차 교수는 어느 날 걷는 즐거움에 빠진다. 아침마다 걷다가 산행을 했다가 제주도 올레길을 완주한다. 제주도 올레길을 완주한 다음에는 지리산 둘레길에 도전한다. 이어 9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스페인으로 훌쩍 날아간다.
900km를 걷는 동안, 그동안 걸었던 것보다 더 힘든 상황에 부딪친다. 하지만 힘든 만큼 풍부한 경험을 한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 홀로 걸으면서 사색했던 일 등을 산티아고 걷기에서 즐거움으로 꼽는다.
차 교수는 산티아고 순례길를 떠오르며 "길 위에서 34일을 보내면서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과 그 세상을 한 개체의 이성과 감성으로 부딪쳐나가면서 어떨 때는 강하게 밀고 나갔다가도 한 두어 발 양보하는 여유를 부리면서 또 다시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나’와 나와 관련된 세상과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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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차노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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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차노휘 |
차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관계 맺는 대상 중 그 첫 번째는 길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하고자 하는 일은 '소설쓰기'"라며 "소설은 궁극적으로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하는가 등을 걷기와 여행 그리고 삶과 연관시켜 풀어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길 위의 소설가'로 거듭난 차 교수가 도보여행의 즐거움과 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어떻게 공감해낼지 주목된다. (062)236~0102, 아시아밝음공동체.
차노휘 소설가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을 전공하여 문학박사를 취득한다. 2016년부터 걷기 시작하여 그해 겨울 제주 올레길을 완주하고 다음해 상반기에 강의가 없는 날, 지리산 둘레길 걷기에 도전한다. 얼마 뒤 완주하기에 이른다. 현재는 광주대학교 초빙 교수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인터넷 신문 ‘전남방송.com’에는 ‘섬 기행’을, ‘광주in’에는 ‘제주 올레길 기행’을 연재하고 있다. 장편소설과 여행 산문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